거짓 교사들과 거짓 고백자들의 위험

2008년 December 14일 ()

본문: 마태복음 7:15-23 |

주 제 : 거짓 교사들과 거짓 고백자들의 위험
본 문 : 마태복음 7장 15절-23절
설교자 : 조 성 훈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예수님을 믿는 사람 중에 거짓 선지자들과 고백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안에 거짓 일꾼들과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부분에서 거짓 일꾼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도 크게 보아 두 가지 거짓 열매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거짓 선지자 또는 일꾼이요, 하나는 거짓 고백자입니다.

 

거짓 선지자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오지만 속은 이리(15)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항상 진실한 선지자들보다 거짓 선지자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도 역시 진정한 일꾼보다 거짓 일꾼이 더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옵니다. 이리가 양 무리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양의 옷을 입고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은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11절을 보면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행20:29)” 항상 교회는 유혹 가운데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 외부에서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그런 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일꾼은 양들의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려 하지만, 거짓 일꾼은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에게 쏠리게 합니다. 삯꾼은 시간이 가면 돈을 받기 때문에 양의 안녕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저는 예전에 간첩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의 머리에는 뿔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어디에도 ‘간첩’이라고 써 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거짓 일꾼들도 양의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단도 광명의 천사로 온다고 했습니다(고후 11:13-15). 구약을 보면 한 젊은 선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젊은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 그리고 돌아올 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고 돌아오는 중에 한 늙은 선지자를 만나게 됩니다. 늙은 선지자는 말하기를 내가 조금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너를 우리 집에 와서 쉬게 하고 떡을 먹게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믿고 젊은 선지자는 그 집에 들어가 쉬며 떡을 먹고 물도 마시게 되는데 그는 이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고 결국 돌아오는 길에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두 번 말씀하시지 않는 분이라는 사실을 젊은 선지자는 몰랐던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거짓 일꾼들도 모두 나쁜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는 것은 천사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믿는 사람들이 사단에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짓 일꾼들의 가르침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거짓 표적과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게 합니다(골 2:8, 행 20:30).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진리가 아닌 곳으로 이끌어 그들의 신앙을 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마라톤에서 일등으로 뛰던 사람을 길에서 나와서 붙잡는 사람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던 사람을 속여서 그들이 신앙이 경주를 하지 못하도록 잡아 앉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주님으로 섬기며 이제는 그를 위해서 사는 것이지 나 자신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건강해지고 물질적으로 풍부해지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주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고 하늘의 소망 가운데서 살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고 그를 예배하며 찬양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고, 어떻게 하면 나 자신보다는 주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구원받은 자들의 주관심사인 것입니다. 거짓 일꾼들은 신앙인의 관심사를 세속적인 것과 자기 자신에게 쏠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전하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사람의 삶이 이를 증명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진정한 일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저들의 말하는 것은 듣고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거짓 일꾼들은 말은 잘 할지 몰라도 그들의 열매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 거짓 선지자, 거짓 형제, 거짓 사도,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생도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에도 위조 지폐가 있고 위조 그림도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나가는 것은 다 위조가 있습니다. 가짜일수록 진짜 같듯이 가짜 목자일수록 진짜 목자 같습니다.

 

거짓 고백자들

 

교회 안에 거짓 고백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슬픈 사실입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6)”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 1:4)” 구약과 신약을 봐도 언제나 가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의 제자 중에도 가짜가 있지 않았습니까.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13:25-30)” 저 역시 모판에 가면 그것이 벼씨인지 가라지인지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자라 열매를 맺을 때까지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가라지들이 있습니다. 그 모습이 처음에는 똑같지만 시간이 지나 열매를 맺으면 벼를 맺지 않고 가라지를 맺습니다.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하고 종들이 물었을 때 주인은 “원수가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고 침례를 받고 만찬에도 참여하고 형제자매라고 부름도 받지만 그 속에 생명이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심판 전에 이런 가라지를 모아다가 불에 사른다고 하셨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4:3,4)” 많은 이들이 허탄한 이야기를 좇아가고 있습니다. 사단의 역사 때문에 허탄한 얘기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히3:12-13)” 이것이 말세에 성도들에게 주시는 권고요 경고입니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12:15-17)”

 

이들의 특징은 영혼에 관심이 없습니다. 또한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사랑을 받는 것뿐입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속성이 그 안에 거하기 때문에 성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가라지의 특징은 주님의 영광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말씀에 대한 욕구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열매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열매로 알 수 있는 나무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16)”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7-18) 이러한 열매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맺는 열매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에 대해 확신을 갖는 데는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자신의 구원에 확신을 갖으며 행위를 통해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길 원하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의를 행하고 죄 가운데 거하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 마음에 있으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고 믿는 자로서 죄를 시인하고 고백합니다. 내적으로는 성령과 영의 증거가 그 안에 있습니다. 용서받지 못한 죄 때문에 무거운 짐을 느끼지 않고 죄를 지을 때에 십자가의 대속을 의지합니다. 또한 그들의 삶이 변화됩니다. 믿는 자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는 성령의 열매와 육신의 열매가 함께 나타납니다. 그러나 가라지들은 오직 육신의 열매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죄 가운데 있을지라도 죄 때문에 자신의 구원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구원에 대해서 의심이 들지라도 그로 인하여 아주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과 한 자리에 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성도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영적 육체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구원에 대해 의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가라지의 특징은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자신의 구원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양심이 마비된 것입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 5:19-21)”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롬 1:29-31)”

 

오늘날 내가 맺는 열매를 보면 내가 진짜 열매인지 가라지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이 교회는 왜 이렇게 사랑이 적은가”하고 불평합니다. 이것이 관심의 전부라면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성도를 사랑하고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는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결론

 

거짓 선생들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조금만 방심하면 신앙생활을 망칠 수 있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함정들, 거짓 교사들, 수많은 솔깃한 가르침들에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단은 광명의 천사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가 힘듭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단도 아름답고 간교한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았습니까. 말세에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붙어있고 뵈레아 사람들처럼 성경이 그러한가 하고 성경을 상고해서 확인하고 하는 노력이 없으면 잘못된 가르침에 빠질 수 있습니다. 깨어 있어 근신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의 20%만이 끝까지 믿음을 지킨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잘못된 가르침에 빠지거나 낙오되어 세상으로 간 사람들입니다. 늘 말씀에 붙어있고 엎드려 기도하며 깨어있어 믿음에 굳게 서야만 말세에 신앙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가라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늦기 전에 자신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 한 분도 낙오자가 없이 진리 안에 굳게 서기를 바라고, 한 분도 빠짐없이 하늘나라에서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