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에게 보낸 주님의 편지

2009년 March 29일 ()

본문: 요한계시록 1:1-8 |

주 제: 교회들에 보낸 주님의 편지

 

본 문: 계 1:1-8

 

설교자: 조 성 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성경에서 요한계시록은 레위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읽다가 포기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있을 때 기록한 것으로(계 1:9-10) 난폭했던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가 다스리던 시기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A.D 81-96년). 주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 이후 A.D 60년대에는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에 있었지만, 그로부터 30년 후 이 편지가 쓰여졌을 당시 A.D 90년대에는 교회가 세속화 되어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져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계시’라는 말은 ‘밝히다’, ‘드러내다’, ‘뚜껑을 열다’의 의미로, 감춰져 있던 것이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 당시 현존했던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하셨고 이 편지는 역사적으로 볼 때 교회의 변화에 대한 기록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유평교회에도 이와 같은 편지를 보내신다면 어떨까요. 주님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교회를 지켜보시고 직접 편지를 하신다면 우리 자신들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속히 이루어질 일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

 

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것들이 ‘반드시 될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누군가 꿈에서 정확한 복권 번호를 알려줬는데 그것이 실제로 맞았다면 아마 그는 꿈을 꿀 때마다 복권을 살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될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만 있다면 우리는 최고의 부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무도 앞날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요한을 통해서 앞으로 ‘속히 될 일’과 ‘반드시 될 일’을 알려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운명과 세상이 되어질 일, 종말의 시대와 영원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말씀하신대로 이뤄져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일들을 미리 알려서 대비하게 하고 주님 안에 굳게 서게 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 가운데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가 소리 질러 외쳐서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찍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로 그 아래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두고 철과 놋줄로 동이고 그것으로 들 청초 가운데 있게 하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서 짐승으로 더불어 그 분량을 같이 하리라(단 4:13-15)” 다니엘서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장래 일어날 일에 대해서 다니엘을 통해 예언하시고, 그는 예언의 꿈을 해석해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진술하여 가로되 내가 밤에 이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니(단 7:2)” 하나님은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시고(단 9:24 -27)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자가 끊어질 때까지 몇 이레가 지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정확하게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온 세상의 기한을 정하신 후 69이레가 지나고 이제 남은 것은 한 이레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시계가 돌아가면 말씀에 따라 모든 것이 이뤄질 것입니다.

 

요한의 증거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즉, 자신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일서에서는 자신이 보았고 만져보았고 경험한 것을 증거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요일 1:1-3)”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눅 1: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벧후 1:16-18)"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 1:12)" 요한을 비롯한 선지자들과 성경을 기록한 모든 이들이 증거한 것들은 자신이 꾸며낸 얘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고 그들이 직접 보고 들은 것입니다. 우리 역시 복음을 전할 때 증인들처럼 증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알고 보고 듣고 체험한 주님을 과장없이 전하는 것이 증인의 역할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3)”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보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태평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오랫동안 그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하신 것도 오래 되었기 때문에 성경에서 마지막 때가 가까워왔다고 해도 그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세상에 빠져있고 주님의 오심이 얼마나 가까운가 보다는 세속적인 물질들에 관심이 두고 살아갑니다. 요한은 이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리이고 생명이고 곧 이뤄질 일이기 때문입니다(약 1:22).

 

요한의 인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랴, 사대,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우리 역시 이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살펴보고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은 교회들을 지켜보고 계시고 사정을 잘 알고 계시며 교회들에게 원하는 것을 이 편지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편지들의 핵심은 한 마디로 “주님은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버렸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러한 환경에 없는 것은 감사할 일이지만 그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은 미지근해져 있지 않습니까.

 

주님의 재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는 우리 주님에 대한 표현입니다. 주님은 영원하신 분이고 보좌에 일곱 영이 있는 자, 충성된 증인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하늘나라에 대해, 장차 되어질 일들에 대해서 사람들과 빌라도 앞에서 충성스럽게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모든 인류에게 부활의 희망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런 주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난 우리를 그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면서 그분의 다스림 가운데 복을 누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제사장이 하는 일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제사장들은 이 땅에 있는 동안 하나님을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며 그들의 죄를 속하는 일에 쓰임 받을 것입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성경에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은 318번이나 나옵니다. 거짓말을 전혀 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그렇게 많이 하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을 볼 것이고 주님을 본 사람들은 통곡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날이 되면 통곡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갈며 영원토록 애통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처음이자 나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전능한 자” 이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입니다.

결론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하늘나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충성되게 증거하셨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그 증인입니다. 주님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우리가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돈을 사랑하는 만큼만 주님을 사랑한다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속히 오시겠다고 하셨고, 각각 일한대로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이 가까이 오셨다고 믿습니까. 너무 자주 들어서 마음이 무뎌져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속히 될 일, 그리고 반드시 될 일에 대한 말씀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