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선한 일꾼

2010년 January 24일 ()

본문: 디모데전서 4:6-10 |

주 제: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

 

본 문: 디모데전서 4장 6-10절

 

설교자: 조 성 훈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디모데에게 그곳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교훈한 것들이 오늘날 목회서신서입니다. 세상의 많은 교회들을 보면 수 년 동안 세워진 교회가 한 순간에 잘못된 교리에 빠집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으로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하루 아침에 잘못된 교리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3:1)”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갈 5:7)” 이 말씀에는 잘못된 교리에 빠진 교회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일을 할 때 사람들은 누구나 일은 적게 하고 돈은 많이 받기를 원합니다.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목적도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렇게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일을 맡아서 충성을 다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일꾼의 임무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6)” 여기서 “이것”이라는 것은 4장 1-5절에 말한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딤전 4:1-5)” 그러나 이러한 중에도 성도들을 말씀으로 잘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7:15)”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요17:12)” 교회는 항상 수많은 사단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한 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오랫동안 충분히 성도를 가르쳤지만 그들을 떠나면서 한 말을 보면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20:29-32)”고 했습니다. 자신이 떠난 후에 교회 안에 흉악한 이리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세워진 장로들 중에도 저들을 좇는 자들이 생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목회자는 성도들이 목자 되신 주님을 따르도록 인도해야 하는데 자신을 따르도록 이끄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오지만 실상은 노략질 하는 이리입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하나님의 교회를 말씀으로 보호하고 진리로 굳게 세우는 것이 일꾼들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딤전 4:1-5)” 성도들 가운데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성도들이 먹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모른 채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자이든지 그가 삯꾼이 아닌 이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교회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양들은 분별력이 없고 방어력도 없습니다. 토끼나 사슴처럼 빨리 달리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목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같은 선한 목자를 만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교회적으로도 좋은 일꾼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으면 둔하여져서 죄를 지어도 전혀 동요됨이 없습니다. “외식”하는 것은 안 그런 사람이 그런 척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성도들을 잘 가르치고 깨우치는 것이 그리스도의 종이 할 일입니다.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도들이 잘 먹으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는 아이들에게 한 수저만 더 먹어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가 제발 공부 좀 하자고 사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모두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마 24:45-46)” 좋은 목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목자인지를 가르치는 사람은 좋은 목자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좋은 분인지 가르치고 성도들을 그분에게로 이끄는 사람이 좋은 목자입니다. 성도들이 모일 때에 체계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영혼을 살찌우게 해야 합니다. 양육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수적입니다. 사회에서도 60세 이전에 사용하기 위한 것들을 20년 가까이를 교육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사용할 가르침이기 때문에 충성스럽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일꾼의 삶 =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라는 표현이 영어 성경에서는 “늙은 여인들에게나 맞는 세속적인 허황된 이야기를 버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늙은 여자들이 헛된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당시 에베소 교회 모친님들이 헛된 얘기에 빠져있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그와 같은 일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싸웁니다. 영원에 비춰서 남지 않는 이야기로 싸우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는 것은 경건한 삶을 살도록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훈련하지 않고 성숙한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건강을 위해서 걷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잘 걷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건강할 리가 없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우리가 경건한 것은 현재 우리가 사는데도 많은 유익을 가져다 주지만 앞으로 올 영원한 세상에 우리에게 더 많은 유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일꾼들의 목회의 목적 =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왜 일꾼들이 이렇게 수고할까요.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이런 고생을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같이 되었도다(고전 4:11 -13)”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 11:36-40)”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과 기근, 환란과 어려움 등을 보면서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육체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고후 5:2)”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롬 8:23)” 우리가 이 몸으로부터 해방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소망입니다. 둘째는 죄의 존재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롬 7:18-21). 우리는 현재 죄로부터 해방 받지 못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 열심히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과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남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과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 갈등 중에 죄로부터의 해방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한 멸망할 세상으로부터의 구원(고전 11:32)과 사망으로부터의 구원(고전 15:55-56)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또한 우리는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몸을 입고 새로운 세계에서 영원토록 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소망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보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위대한 선진들이 사자 밥이 되고 토굴에 갇혔던 것입니다(히 12:1-2).

 

결론

 

우리 교회 안에도 지속적으로 잘못된 교리들이 들어올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죄를 심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성도들의 삶을 세속화시킬 것이며 우리 중에 신앙의 낙오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동시에 교회의 일꾼들은 지속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진리로 보호해서 교회를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일꾼들은 하나 되어야 하고 말씀으로 자신을 먹이며 경건을 훈련해야 합니다. 오늘날은 잘못된 가르침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차리고 있지 않으면 쉽게 세속에 물들고 말 것입니다. 목자들에 대한 신뢰와 교육에 대한 순종이 필요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목자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를 주와 그 말씀에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50년 뒤에서도 유평교회가 이곳에 남아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에베소 교회는 지금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를 진리 가운데 수호해야 하고 후손들에게도 교회를 이어가도록 잘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말씀 가운데 붙어있고 경건한 삶을 살도록 훈련하며 거짓과 죄를 용납하지 않고 교회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