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편] 1강 복음의 개요

2019년 May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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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과 복음의 개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주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영감받은 해설은 이와 같이 시작된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 요소-인간에게 전해진 가장 위대한 멧세지-는 이것이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 4). 그것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 이렇게 요약돼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것은 실로 좋은 소식인데, "복음"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바로 그것인 것이다. 이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 소식이 지구상의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명하셨다(막 16:15).

우리는 복음에 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그 근원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이다(롬 1:1; 살전 2:2, 9). 그 중심 주제는 살아계신 인격체이시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롬 1:3, 9; 15:19). 그 목적은 인간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이다(엡 1:13). 그 대상들은 전혀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다(행 20:24). 그 유효기간은 영원하다. 그것은 영원한 복음이다(계 14:6).

아무도 그 속에 담긴 생사를 가르는 멧세지를 무시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순종할 것을 촉구하시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계신다(살후 1:8; 벧전 4:17; 롬 10:16). 믿는 것(혹은 믿음)만이 필요한 조건이기에 성경은 누차 그 사실을 절실히 밝히고 있다(고전 9:16; 행 1:8). 그 멧세지를 변경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저주를 받게될 것이다(갈 1:7-9). 이것은 특별히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믿음 외에 선행이나 의식을 추가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자에게 해당하는 경고이다.

이러한 하나님으로부터 온 멧세지는 아무런 사전 암시 없이 갑작스레 이 세상에 선포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죄와 사망으로터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은 성경의 서두에 나타나 있듯이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명백한 사실이었다. 한편, 약속된 구원자를 통한 하나님의 치유책 또한 일찌기 창세기 3장 15절에 제시되었다. 구약시대의 피의 제사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최종적이고, 영 단번의 제사를 대망하였다(히 10:1-4, 10-12).구약성경은 옛 것보다 뛰어난 새 언약, 혹은 새 계약을 약속하였다(렘 31:31-33). 하나님의 구원자가 온 인류를 위해 나타날 것이 예언되었다(사 42:1,6). 예언과 성취는 이와같이 한 주님, 한 믿음, 한 구원 안에 연결돼 있다(엡 4:4-6).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요 14:6; 행 4:12).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서, 즉 그분의 기쁨과 영광을 위해서 지음받았다(계 4:11; 사 43:7).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인간이 그분의 형상을 입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창 1:26-27; 롬 8:29). 하나님은 이 땅에 인간을 통제받는 로봇트로 두시지 않고 선택의 능력을 지닌 존재로 두셨다. 인간은 자유롭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할 수도 있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1. 인간의 시험
인간은 아름다운 동산에 머물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겼다. 그러한 교제를 지속하는 데는 한가지 제한조건이 따랐다.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금령을 받은 것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도 불순종할 수도 있었고, 그 말씀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있었다(창 2:15-17).

2. 인간의 불순종
하나님께 반역한 사단이 뱀의 모양으로 나타나 금지된 실과를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인간에게 말하였다.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그러한 거짓을 신뢰했다. 불순종의 행위는 인간의 타락이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창 3:1-7). 그 결과는 즉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교제로부터 분리되는 영적인 죽음이요,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영혼이 그 몸으로부터 분리되는 육체적인 죽음이었다(창 5:3-5).

3. 인간의 문제
이러한 불순종의 결과는 첫 인간에게만 한정되지 않았다. 죄와 사망은 이제 그를 통하여 온 인류에게 침투해들었다(롬 3:23). 인간의 본성은 변해 버렸고,그로써 인간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고 말았다. 인간은 본질(엡 2:3)과 상태(롬 3:23) 모두에 있어서 죄인이 되었다. 그러한 죄의 댓가는 사망이었다(롬 6:23). 모든 죄는 죽음으로 처벌될 수 있다(겔 18:4). 그러므로 인간은 현재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이다(엡 2:1, 5). 이 죽음은 현재적인 영적인 죽음으로 하나님과의 분리를 가리킨다. 죽음은 죄의 무서운 댓가를 끊임없이 증거해 준다(히 9:27; 약 1:15).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육체적인 죽음 저편에는 영혼이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둘째 사망이 존재한다(계 20:11-15). 현재의 생활 속에서조차 죄는 궁극적으로 모든 고통과 질병 및 하나님의 생명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에 대한 원인이다.

죄인을 위한 대속물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분의 타락한 피조물을 사랑하셨다고 말해 준다(엡 2:4-5; 요일 4:10). 그러나 그분은 인간을 영원한 사망이 될 영적인 사망으로부터 구원해내는 데 있어 한 가지 도덕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셨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의로운, 다시 말해서 영원히 공의로운 분이시다. 그러기에 반드시 죄에 대한 형벌이 지불되어야 했다(출 34:7). 반면에 하나님은 또한 그분의 타락한 피조물들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시는 자비롭고 사랑이 풍성한 분이시기도 하다(벧후 3:9).그러면 어떻게 이 완전한 공의와 무한한 사랑이 조화를 이루겠는가?

1. 하나님의 해결책
주 예수님을 통해서, 한편으로는 죄의 댓가가 지불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위한 길이 발견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죄인이 영원한 사망에서 건짐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충족되었다. 그 방법이 대속이었는데, 그것을 통해서 인간이 받아야 할 심판이 다른 대상에게 지불되게 되었다(사 53:4-6).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죄를 담당하는 일을 도맡으셨다(벧전 2:24; 3:18). 죄의 댓가로 인간의 생명이 요구되었으므로 성자께서 인간이 되셨다(행 2:22). 그분은 죄가 없으셨는데, 이는 그분이 인간에 대한 죽음의 요구들로부터 자유로우셨음을 의미했다(고후 5:21). 그분의 생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속전을 제공할 만큼 무한히 가치가 있었다(딤전 2:6). 하나님의 마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다(딤전 2:4). 하나님만이 인간의 구주가 되실 수 있음이 예시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셨다(마 1:21-23).

2. 하나님의 계시 성취
하나님의 계획은 창세기 초반부에 원시 형태로 계시되었다. 그들 자신의 행위로 그들의 죄를 덮어보려는 우리의 첫 조상들의 노력이 무화과잎으로 만든 그들의 옷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다(창 3:7).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벌거벗음과 죄를 덮어주지 못한 대안이었다. 그분은 합당한 옷으로서 동물의 가죽을 제공하셨다(창 3:21). 이 대체물은 오직 피가 흘려짐으로써만 얻어질 수 있었다. 이로써 짐승의 제사가 시작되었다.다음 세대는 한결 구체적인 실례를 보여주었다. 가인은 하나님께 밭에서 거둔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렸고 아벨은 피의 제사를 드렸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후자는 열납하고 가인의 제물은 거절하셨다. 가인의 제물은 인간의 행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시도를 의미해준다(창 4:3-5). 인간의 공로를 근거로 하나님께 열납되려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른바 "가인의 길"(유11)을 좇고있는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피의 제사에 있지 인간의 행함에 있지 않다. 또 하나의 실례가 유대인의 매우 중요한 절기중 하나인 유월절 속에서 발견된다. 그 절기가 제정될 당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기 전에, 흠없는 어린 양이 각 가정마다 한 마리씩 취해져 희생을 당했다. 그 피가 각 가정에게, 모든 장자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해 주었다. 하나님은 이 피의 제사를 보시고 그러한 가정들을 넘어가사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셨다(출 12:3-14, 21-27). 구약성경의 제사 제도는 이러한 가르침을 계속 이어 나갔다. 이 제사들은 장차 올 것,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그림자였다(골 2:17). 이전의 제사들은, 비록 장차 그러한 일을 행할 제사를 대망하고 예표해 주긴 하지만 결코 죄를 없이할 수 없었다(히 10:1-4). 죄를 영원히 속하는 유일한 제사는 주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의 제사였다. 이 제사는 믿는 자마다 그 모든 죄를 영원히 속함받는 그러한 제사였다(히 9:12-14; 10:10, 12). 이와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믿음을 통한 구원의 길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볼 수 있다. 그 계획의 성취는 하나님 자신의 아들의 오심에 있었다(히 1:1, 2). 이것은 지난 세대동안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존되어온 하나님의 숨은 지혜였다(고전 2:7-8).

3. 하나님의 방법
주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의 제사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일진대, 그렇다면 구약의 신자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근거에서 즉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무 공로없이 구워을 받았다(엡 2:8-9). 그들은 최종적인 구원자, 즉 메시야에 대한 구약성경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믿음을 따라 죽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약속들이 사실이며, 그들을 포함한다는 것을 확신했다(히 11: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롬 4:3; 약 2:23). 그분은 주 예수님의 사역을,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유효한 것으로 여기셨다(고후 5:21). 비록 멧세지의 세부내용은 달랐지만 구약시대 백성들에게도 복음은 전파되었다(히 3:16-4:2; 벧전 4:6). 그들은 하나님을 믿었으며, 그분을 순종함으로써 그러한 믿음의 실재를 목격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이러한 멧세지를 계속 전파했다. 그는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외쳤다(막 1:15). 주 예수님은 왕국복음을 전파하셨다(마 4:23; 9:35). 그분을 왕으로 영접하는 것은 그분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들 앞에 서 계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에게 임했다고 말씀하셨다(눅 17:21).

4. 하나님의 만족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아들을 심히 기뻐하신다(마 3:17). 그분은 죄의 댓가를 청산하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열납되게 한 그 십자가 사역의 완전 충족성을 만족히 여기신다. "다 이루었다"(요 19:30). 더 이상 죄를 위한 제사가 필요 없으며, 더 이상 우리의 죄가 기억되지 않는다(히 10:17-18). 주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즐겨 호의를 베푸신다(요일 2:1; 히 2:17). 하나님의 어린 양이 세상 죄의 댓가를 완전히 지불하셨다(요 1:29; 요일 2:2).그분의 부활은 그분이 성취하신 모든 일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인을 세상에 드러내었다(행 2:22-24).

믿는 자를 위한 구원

모든 사람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개인적으로 나와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주로 영접해야만 한다(요 1:12-13).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경건한 자와 불경건한 자로 구별되게 된다. 그들은 각기 다른 어버이와 다른 열매와 다른 운명을 지닌 상이한 영적인 가족에 속하게 된다.

1. 불순종의 자녀들(엡 2:2; 5:6)
이들이 하나님께 대해 보인 반응의 성격이 이러한 묘사를 가능케 한다. 이들의 미래는 "진노의 자녀들"(엡 2:3)이라고 한 바로 옆 구절 속에 암시돼 있다. 이들의 진정한 아버지는 "마귀의 자녀들"(요일 3:10,8)이라는 표현 솏에 나타나 있다.

2. 하나님의 자녀들(롬 8:16, 17; 갈 3:26)
이들은 또한 "믿어 순종했다"(롬 16:26)라는 표현으로 인해 "순종의 자녀들"이라고도 불리울 수 있다. 이들의 믿음의 반응은 곧"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한" 것이다(벧전 1:2). 이 순종은 복음에 대한 순종이다. 이들은 믿음의 계보에 속해 있으므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불리운다(갈 3:7). 주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은 "아브라함의 행사를 한다"(요 8:39)고 말씀하셨다. 이들은 삶의 변화로 인해 "빛의 자녀"(요 12:36; 살전 5:5)로 불리운다. 이들은 선행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선행을 위해서 구원받은 것이다(엡 2:10; 딛 3:8). 구원의 목적은 죄 가운데 죽은 자들로 하여금 의를 위해서 살도록 하는 것이다(벧전 2:24).
이들 두 가족의 주요한 차이점은 각자의 믿음에 있다. 불순종의 자녀들은 가인의 본을 좇아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그들 자신의 노력을 믿는다. 이들은 복음을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만을 근거로 하나님께로 나오기를 꺼려한다. 이들은 자신의 선함과 자신의 생각 및 자신의 생활방식을 의지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들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데까지 나아온 자들이다. 이들은 이미 그 죄를 회개했다(눅 13:3; 15:7; 24:47; 행 2:38; 3:19). 이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돌이켰다(행 20:21; 26:20).이들이 의지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뿐이다(롬 3:25). 그분의 피만이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실 수 있다(요일 1:7; 계 1:5).

결론

인간의 구원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하나님의 심중에 있었다.그분은 인간이 자원해서 그분을 따르고 사랑하기를 원하셨다. 그분은 인간이 불순종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심중에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죽임을 당한 모습으로 준비돼 있었다(벧전 1:19-20; 계 13:8).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다(갈 4:4). 여러 모양으로,그리고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 분께서 이제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인간에게 말씀하셨다(히 1:1-2). 복음 멧세지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사 인간의 모든 죄를 속하고 하나님의 공의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셨다고 인간에게 선포한다. 그 아들께서 인간을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죽음에서 일어나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자기에게로 나아오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부여하신다. 아들을 영접하고 아들을 소유하는 것은 곧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다(요 1:12; 요일 5:12). 믿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러 있다(요 3:36).

당신은 복음을 순종하였는가?

당신은 지금 순종의 자녀, 빛의 자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