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예수

2006년 April 16일 ()

본문: 마태복음 1:18-25 |

주 제: 메시아 예수
본 문: 마태복음 1장 18-25절
설교자: 조성훈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계획된 삶

 

만일 사람이 자기의 삶을 미리 설계하고 그 설계한대로 태어나서 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디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나라, 좋은 부모, 좋은 환경을 택해서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선택의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선택이 가능하셨고, 또 그분은 자신의 삶을 직접 설계하시고 그 설계한 대로 삶을 살다가 가신 분이십니다. 어디에 태어나고, 어떤 부모 아래에서, 무엇을 하다가 살고, 언제 어떻게 죽을지, 부자의 무덤에 묻히실 것까지 모두 설계하시고, 그대로 사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가문을 선택하셔서 오셨습니까? 예수님의 가문을 보면,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는 것을 봅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셨지만, 그 후손에는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관계를 맺어 아들을 낳은 일이 있었고, 이방 여인들이 끼어있기도 합니다. 또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소는 더 좋지 않습니다. 온 우주가 자신의 것인 분이 자신이 태어날 장소로 마구간을 택하셨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또한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는, 사람들이 멸시하는 나사렛에서 사셨습니다. 그분은 이 땅에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계획된 일

 

또한 주님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에 대해서도 계획을 가지고 오셨습니다.요한복음 6장 38-39절 말씀에서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함이었습니다.(요 6:38-39) 영적 전쟁 가운데 있는 우주를 제압하고, 사단을 영원한 불못에 가두고, 사단의 권세 아래 더럽혀진 모든 세상을 불태우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예수님께 맡겨진 임무였습니다.(고전 15:24) 그 일을 하시기 전에 해야 될 일이 바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불태워버리고, 사단을 영원한 불못에 넣는 일은 이 땅에 오시지 않아도 하실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야 했던 이유는 바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결국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우리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세상에 이러한 심판을 알리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불행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죽어가는 삶에는 오직 지옥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불행을 알리고 피할 길을 만들기 위해,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마 4:17) 또 주님은 사람들 가운데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마 20:28)그분은 자신이 사람들 가운데 섬기는 자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섬김을 받기에 마땅하신 분이 섬기는 자로 계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께서 계획하신 그대로 오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을 이루시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계획된 미래와 주님의 권고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고, 유대인들이 구원을 받고 나면, 이 땅에는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그리스도인들의 휴거와 주님의 지상 재림, 천년 왕국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 후에 사단으로 인해 더렵혀진 온 우주가 다 불타 버릴 것이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진심한 호소를 하셨는데, 요한복음 7장 38-38절에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목마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이 없어서 목마른 것이 아닙니다. 내 영혼의 갈증을 채울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나오지 않은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그 속에서 나오는 갈증을 채울 수 없습니다.사람들은 조금 더 나은 것을 가지길 원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차를 갖길 원하지만, 막상 그것을 가지게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차를 갖길 원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갈증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갈증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주님은 영혼의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나아오면, 그 갈증을 채워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속에 생수가 있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잠자리에 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모두 짐 진 것 같이 탄식하며 산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짐 진 존재로서, 그 짐을 누구에게도 모두 다 덜어낼 수 없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는 것입니다. 주님께 나올 때, 그 짐들을 벗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이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죄를 다 갚았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여러분의 모든 죄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에게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9-11)”

 

한편, 주님께서는 사랑의 권고 뿐 아니라 무서운 경고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마땅히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라(눅 12:4-5)고 말씀하셨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고 권고하셨으며, 죽도록 충성할 것(계 2:10)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주님께서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시겠다고 하셨고(계 2:23),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 22:12)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가장 낮은 위치로 이 땅에 오셨고,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사시다가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다시 부활하셔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의 빛이시오, 장래 부활의 소망이시며, 생명이십니다. 또한 우리의 가야할 길이며, 따라야 할 진리입니다. 주님 없이는 부활이 없고, 진리를 알 수 없으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인생의 행로에 함께 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공급하시는 목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정말 여러분의 메시아가 되십니까? 그분은 가장 낮은 자리로 이 땅에 오셔 우리를 구원하신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그리하면 그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신 분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귀기울이시길 바랍니다.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쉼을 주실 것이며, 영혼의 갈증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을 본받아 성도들 가운데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자로 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