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그리스도인의 삶

2010년 April 18일 ()

본문: 로마서 8:28-30 |

주 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그리스도인의 삶

 

본 문: 로마서 8장 28-30절

 

설교자: 조 성 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여러분은 퍼즐 맞추기 게임을 아시나요.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맞춰가는 게임입니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나 풍경사진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맞추곤 하는데 이 퍼즐 조각은 제 자리가 아니면 맞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퍼즐 조각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게 될지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완성된 그림을 모른 채 다만 조각들을 맞춰가면서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잘 맞을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잘 맞지 않습니다. 모든 조각들을 다 맞추었을 때에야 비로소 그 그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자기인생을 통해 그린 그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인생은 각자가 하나님께 받은 퍼즐조각 상자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28)” 다른 말로 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서로 한 조각 한 조각이 맞아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성된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합니다. 그러나 다 맞추었을 때는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아서 우리가 보기에는 잘 맞아 보이지 않지만 결국 그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모든 인생들은 각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퍼즐 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고전 7:7)” 이 말씀을 보면 우리 각자가 달려갈 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자 맞춰가는 퍼즐의 그림이 다른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보면,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힘든 삶을 살았고 감옥에 갇혔으며 목이 잘려 죽었지만, 그의 삶은 아름다운 하나의 그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어떠합니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요 21:18-19)” 이 말씀은 앞으로 베드로가 어떤 삶을 살다가 죽을 것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요한을 가리키며 주님께 그의 운명을 묻자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요 21:21-22)” 각자에게 주어진 삶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의 의미

 

“우리가 알거니와”라는 말씀에서 우리가 아는 대상은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삶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숨 쉬는 것이나 건강이나 재산이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하나님은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으로 바꿔놓으십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이 무슨 일이든 잘 되리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그리스도 중심의 의미입니다. 사람은 자기중심으로 살지만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사람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하늘나라에서 볼 때 우리에게도 복이 되는 삶입니다. 이것은 마치 훌륭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다가 까만 물감이 묻은 곳을 멋진 의자로 만들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삶에 있어서 좋은 환경이나 나쁜 환경이나 결국은 하나님께서 선으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의 모세는 애굽인을 살해하였습니다. 성경은 어디에서도 사람을 죽이는 일을 좋은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사건을 통해서 모세를 광야로 보내시고 그곳에서 훈련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의 배후에서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 백성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이해할 수 없더라도 말입니다. 야곱은 아주 교활한 사람으로 자신의 형과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야곱을 어머니의 고향으로 보내시고 그곳에서 결혼을 해서 이후에 애굽으로 이끄십니다. 그가 소중한 아들 요셉의 피 묻은 옷을 보았을 때,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 순간 퍼즐 조각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은 이들을 애굽으로 이끄는 일을 위해 아름답게 이뤄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이 바나바와 심하게 다투었던 일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어디에도 성도 간에 얼굴을 붉히며 말다툼을 하는 것을 옳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선교팀을 두 팀으로 만드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성경에는 사도 바울의 행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만 바나바 등 다른 여러 사람들이 주님을 위해 일한 것도 하늘나라에 가면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뿐이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해당됩니다. 다시 말하면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협력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맞춰지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종교적으로 교회에 나가서 신앙심을 표현할지 몰라도 진정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 1:28)”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2:19)”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29-3)” 퍼즐은 이미 완성된 그림을 맞춰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것이 완성된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4-6)”

 

성경의 진리에는 양면이 있는데 모든 삶이 완성된 그림이라는 것은 예정론 쪽에서 본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우리의 삶은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지나 온 삶을 되돌아보면 그 때는 한 조각의 그림을 이해할 수 없어서 힘들어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보면 그것이 꼭 필요한 조각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세상을 이긴 자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하나님께서 영화롭다고 선포하신 삶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대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복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의롭다 선포하셔서 아무도 정죄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끝난 게임입니다.

 

결론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영원히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절대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고, 그리스도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 하나님에 의해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되어 갈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가르침입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쳤다”는 말씀을 죄를 많이 지어야 한다는 의미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해서 넘어질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그림의 모습으로 합력해서 바꿔놓으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여러분은 삶을 살아오면서 한 조각의 퍼즐조각을 가지고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까. 남편의 실직, 경제적 어려움, 질병, 큰 사건 등 사방을 둘러보아도 솟아날 구멍이 없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과 맞을 것 같지 않는 퍼즐 조각을 들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어 고통스러워 한 적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남은 퍼즐으르 다 맞추고 하늘나라에 갔을 때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가지고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셨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것이 협력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여러분에게 복이 되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님 감사합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