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의 승리

2008년 May 18일 ()

본문: 요한일서 5:1-5 |

주 제: 믿는 자의 승리

 

본 문: 요일 5:1-5

 

설교자: 조 성 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성경을 보면 믿는 사람을 가리켜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자녀’, ‘빛의 자녀(엡5:8)’, ‘낮의 아들들(살전5:5)’, ‘순종의 아들들(벧전1:14)’, 그리고 본문 말씀처럼 ‘세상을 이기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5절에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는 말씀이 참 감동이 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이기고 싶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승리자에 대한 정의

 

그리스도인은 승리자입니다. 우리가 족구나 탁구 등의 경기를 할 때, 공 하나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을 봅니다. 승리에는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인생의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의 결국은 승리입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의 적은 많습니다. 기도원에서 성령이 충만해져서 돌아온 한 자매의 말이, 집에 돌아오니 남편과 아이들이 자신의 충만한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들을 마귀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가 싸워야할 적이 누구인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적은 아내나 남편, 믿지 않는 가족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사단입니다. 누군가 자신은 사단과의 싸움이 별로 치열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는 깨어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침에 큐티를 하면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묵상하였다면 그날은 이상하게도 원수가 더 많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마음먹고 주님을 섬기고 신앙인답게 살려고 결심하면 그것에 대해 그냥 놔두지 않는 것이 사단입니다. 그런 사단에게 우리가 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날마다 승리하지 못하고 때로는 좌절 가운데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결국 사단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와 사단의 일대일 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으나,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나날의 삶에서는 사단에게 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종적인 결말은 승리라는 말입니다. 성도들과 전쟁을 해서 사단이 이기는 것같이 보이고(계 13:7) 사단이 일시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계 6:2) 결국 사단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단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승리의 대상은 사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무너지지만 믿는 자들은 사망에 대해서 이기게 될 것입니다. 고전 15:54-57을 보면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겠고……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라고 말씀하고 있고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사망에 대해서 큰 소리 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전쟁에서 싸움의 승패는 대장이 결정하는 것이지 졸병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께서 사단과의 싸움에서 이기시고 이겼노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 대장의 선포에 따라 우리는 이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매일의 삶은 그것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의 삶에서만 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승리할 대상은 세상입니다. 4절에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단과 죽음, 세상을 이겼고 이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최종 승리자입니다. 그날에 우리는 사단을 보면서 “바로 저 자가 세상을 어지럽혔던 자구나”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승리자에 대한 묘사

 

승리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승리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 확실한 신뢰가 있습니다.주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않고는 신앙생활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 때부터 지금까지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신뢰할 수 없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진실성이 없다며 거짓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리자는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과 말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은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시편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돕지 않으시냐, 멀리 계시고 주무시느냐, 못 본 체 하시냐며 불평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신뢰를 잃지 않았고 그것이 욥을 승자로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너는 이긴 자이기 때문에 이긴 자처럼 살고, 거룩한 자이기 때문에 거룩하게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승리자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말씀과 사랑이 없는 순종은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주일을 기다리는 반면 어떤 사람은 주일이 너무 빨리 온다고 생각합니다. 첫눈에 반한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데 그와 만나는 날짜가 너무 빨리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승리자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도들을 귀하게 보고 사랑합니다.

 

셋째, 승리자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지금까지 주님을 섬기며 살아온 승리자들을 보면 주님께 순종하기에 헌신한 자들입니다. “그의 계명을 지킬 때에 그를 사랑하는 줄을 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승리자의 기쁨

 

요한계시록 2-3장에 일곱 교회에 대한 편지를 보면 승리자에 대한 보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행한 모든 봉사에 대해 보상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나무의 과일을 주어 먹게 하겠다고 하셨고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2:26-28). 하늘의 예루살렘 성전에 그 이름을 기록하겠다고 하셨고(3:12)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계3:21).

 

결론

 

우리는 결국 승리한 자이고 앞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며 이미 주님께서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단과 사망, 세상을 이기고 승리한 자들입니다. 믿는 자들이 아니고 세상을 이길 자가 누구입니까. 아무리 환경이 변해가도 승리자들은 주님에 대한 신뢰가 변하지 않고 주님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승리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난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실 것이고 하늘나라의 성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며 주님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살아난 승리자들입니다. 마음을 하늘의 주님께 두고 믿음으로 승리를 외치며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