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대한 증인들

2006년 January 29일 ()

본문: 요한복음 1:6-18 |

주 제 : 빛에 대한 증인들

 

본 문 :요한복음 1장 6절~18절

 

설교자 : 조 성 훈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빛에 대한 증인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드리길 원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방송국에서는 10대 뉴스를 발표합니다. 그 해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일들이 뉴스에 나옵니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뉴스를 꼽으라면, 어떤 소식을 뽑겠습니까? 아마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내려오셨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수많은 은하 중에 이 지구를 택해 이 세상에 내려오셨고, 인간들과 함께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건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이 보다 더 큰 사건은 없을 것입니다.

 

빛의 증인

 

요한은 그 사건에 대한 증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빛에 대해 증거하러 온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7절) 그는 또한 자신이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하여 증거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오늘날에는 자칭 예수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빛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 빛이 얼마나 중요한 분이며, 위대한 분인지, 그 빛이 우리에게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증거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태어난 자인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역시 알지 못합니다. 또한 흑암 가운데서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탄식 가운데 살아갑니다.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흑암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빛을 비추셨고, 요한은 이를 증거했던 것입니다.

 

요한은 성경 여러 곳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충성스럽게 증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그는 예수님이 오심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증거했으며 35-36절에서 역시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소개합니다. 또한 그의 제자들이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께 갑니다.” 라고 말했을 때,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빛으로 세상에 오신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 충성스럽게 증거했습니다.

 

세상의 빛

 

하나님께서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이를 알지 못했습니다.(10절) 그 빛은 각 사람에게 비춰졌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그 빛이 하나님을 충분히 알게 할 만큼 비춰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로마서에서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 속에 있으므로 아무도 핑계치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롬 1:20-21)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물론 이 ‘빛’이라는 말은 비유적인 것입니다. 세상에 빛이 없으면 아무도 살 수 없습니다.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면, 즉, 그 빛을 소유하지 아니하면, 우리에게 살아갈 수 있는 소망이 없다는 것입니다.(요일 5:12) 이것은 우리가 그 사실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이루어지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12절) 이는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이가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을 믿기만 하면, 그분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그분의 자녀가 되는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13절) 14절에서는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성경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만나는 사람들이 죄인들과 천한 사람들이었음에서 은혜가 충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공의가 더 컸다면, 그 누구도 예수님께 다가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죄인을 용납할 수 있는 ‘은혜’를 그들에게 베푸셨던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언제나 진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은 진리요, 생명인 것입니다.

 

요한의 증거

 

예수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증거했지만, 그들 중 요한은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고 나서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한 자요, 이를 위해 태어난 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과 이야기하시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아브라함 이전에 있었다고 얘기했을 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요 8:53-58)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도 예수님에 대해 말하면서, “예수님께서 나보다 위대한 것은 나보다 주님께서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요한의 증거였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본체에 대해 증거한 것입니다.

 

다른 목격자들의 증거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1장 16-18절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는 것이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자기들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장 1-3절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신 것을 자신이 보았고, 증거한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해 말하면서 그것이 사람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갈 1:11-12) 제자들과 500명 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사도 바울 자신에게도 보이셨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도들이 주님께서 살아계심을 목격하고 이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이 증인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 세상에 오셨던 분이고, 확실하게 우리 죄를 담당하신 분이시며, 이제 다시 우리를 데리러 오실 분이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서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라고 당부하면서, 주 안에서의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는 믿음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어두움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던 사실에 대해 수많은 증인들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보았고, 만져보았고, 이를 너희에게 전한다.” 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가의 여부와 상관없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죽는다면, 지옥에 가게 됩니다. 이 역시 사실인 것입니다. 하지만,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그들이 믿고 살아온 삶이 헛되지 않다고 성경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인생을 투자한 사람들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확실한 것에 근거하고 있고, 절대로 헛된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부탁처럼 우리는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시간이 주어졌을 때, 하늘나라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수고는 절대로 헛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