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에 부하라

2010년 February 21일 ()

본문: 디모데전서 6:17-19 |

주 제: 선한 일에 부하라

 

본 문: 디모데전서 6장 17-19절

 

설교자: 조 성 훈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세상에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모은 재물을 어떻게 보람 있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자들에게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라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17)” 돈이 많은 것은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은 재물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질과 마음은 함께 가기 마련입니다. 물질이 많은 사람은 마음도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 돈 없는 사람에게 제발 자신의 돈을 빌려 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 없는 사람이 사정을 하며 돈을 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음을 높이지 말라”는 것은 재물을 인하여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재물이 많다고 마음을 높일 이유가 없는데도 재물은 사람의 마음을 높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지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높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멸시합니다. 이것이 돈이 주는 위험한 요소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물질이 많으면서도 겸손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는 간절한 말로 구하여도 부자는 엄한 말로 대답하느니라(잠 18:23)”

 

또한 사도 바울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산에 마음을 둡니다. 그러나 재물은 정함이 없는 것, 즉 항상 요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을 물질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잠 23:5)” 재물은 우리 곁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젠가는 날개를 단 독수리처럼 떠나갈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라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17)” 하나님은 모든 것을 후히 주시며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사람은 열심히 고생해서 모으기만 했지 그것을 사용할 줄을 모릅니다. 그에게는 재물을 누릴 복이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참 헛된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하나님께 둘 때 참된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 재물에 마음을 두면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 재물을 의지하는 자의 불행에 대해서 성경은 많은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재물은 우리 곁을 쉽게 떠나가기 때문입니다.

 

선한 사업에 부하라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18)” 저는 최근 미얀마 선교를 하면서 성도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쓰기에도 부족한 돈을 아끼고 모아서 헌금하고 후원하셨습니다. 그 결과 미얀마에 훈련센타가 지어져 매년 2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양육 받고 있습니다. 제가 미얀마에 갈 때 선교부와 구제부, 그리고 개인적인 후원금 130만 원 정도를 가지고 갔는데 그 돈으로 교회의 귀한 일꾼인 한 형제님이 집을 지어서 장가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운 중에도 헌금을 해서 그것이 미얀마 선교에 투자가 되고 도움이 되어 주님의 일꾼이 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한 달에 만 오천원 정도를 투자하여 미얀마에서 한 학생을 교육시킨다면 그가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에 파송되어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큰일을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영적으로도 가난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영혼은 살아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성경의 가르침을 받고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들에게 간증 시간을 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부한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선한 일에 부하라고 했습니다. 내 가정을 돌보는 것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이지만 할 수 있다면 자신의 재물을 영적인 일에 사용하는 것이 선한 일이고 진정으로 값있는 일입니다. 복음을 위하고 하늘나라의 확장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선한 일이요 선한 사업인 것입니다. 어려운 중에 작은 것이라도 도움을 줄 때 선한 사업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한 나눠주기를 좋아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대로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것이 하늘나라에 좋은 터를 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0-24)”

 

이런 선한 사업에 힘쓸 때 주님은 하늘나라에서 배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선교를 위해, 일꾼들을 세우는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하나님의 사업이 성취되고 이뤄지는 것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재산이 많든 적든 여러분이 가진 물질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수고는 주님 안에서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재산을 부여안고 하나도 더 누리지 못해서 안달하는 추한 모습이 아니라 선한 사업에 힘쓰고 봉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눅 16:9)” 내가 필요한 것보다 더 가지려고 하는 것은 사치입니다. 사치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선한 사업을 위해서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참으로 남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

 

재물이 많으면 마음이 든든합니까. 재물은 언제 어디로 날아갈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한 사업에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외식을 한 번 안하면 미얀마에서는 한 달 동안 한 학생을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분의 수고가 미얀마에서 열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선한 사업에 투자하고 선한 일에 나눠주기를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