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음식 보다 말씀을 더 좋아했던 사람들

2011년 January 9일 ()

본문: 욥기 23:12, 시편 119:103 |

주 제: 일정한 음식 보다 말씀을 더 좋아했던 사람들

 

본 문: 욥기 23장 12절, 시편 119장 103절

 

설교자: 조 성 훈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 말씀의 맛이 꿀보다 달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말씀의 맛을 아십니까? 그것이 꿀보다 더 달 때가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 때가 있었는가, 누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음식보다 더 좋아했던 사람들

 

욥은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욥 23:12)”라고 했습니다. 그가 일정한 음식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 귀하게 여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는 무엇일까요? 욥이 고난 중에서도 빛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기에 그 비결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일정한 음식보다 말씀을 더욱 귀하게 여긴 것이 욥의 삶에 원동력이 되었고 어려움을 이기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고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단 적이 있었나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지 못할까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말씀이 꿀보다 더 달게 느껴지는 것을 누구나 한번 씩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시편 119편을 보면 먼저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달라고 말하고 또한 순종하게 해달라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소유라고, 그것이 자신을 원수들보다 더 지혜롭게 한다고, 그리고 주의 말씀이 자기의 삶에 등불이요, 그것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했습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 그것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되어 그 맛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 적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꿀보다 단 말씀을 계속 먹어야 하지만 오늘날에는 꿀맛이 변해서 그런지 잘 먹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단 것이 사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성경을 통해 수많은 신앙인의 삶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되어 무릎을 꿇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성경을 기록하다가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인류에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참을 수 없는 감동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 있으면 무릎을 꿇게 되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구원받은 증거 중에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죄로 인한 괴로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주님을 순종하며 살고자 하지만 그러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누군가 죄의 짐이 전혀 무겁지 않다고 한다면 그는 영적으로 살아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증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달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의 영적인 생명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먹지 않고 2년을 살 수 있을까요. 교회에는 2, 3년 나가고 있는데 말씀이 맛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면 그는 구원받은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은 그 맛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의무감에 성경을 읽을 때도 있지만 그것이 그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들게 되고 무릎을 꿇게 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라고 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그 자체가 달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차로 몇 시간 달려가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우리들 아닙니까?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 수 있을까요. 오직 영혼이 거듭난 사람들만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은 영혼이 살아있을 때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나빠지면 음식을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영혼이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삽니다. 그러면 그는 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과 교제에 대해 불평하고 얼굴에 그늘이 가득한 것은 말씀을 풍족하게 먹지 못하는데서 오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를 원하셨던 진리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맛볼 수가 있을까요? 욥은 일정한 양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가 재산을 잃어버리고 자식을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가르치신 이유는 하나님 말씀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심이니라(신 8:2-3)”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주리고 목마르며 길이 험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했던 문제

 

주님이 받으신 시험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3-4)” 사단이 예수님께 와서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받으신 시험은 떡이 먼저냐 말씀이 먼저냐 하는 시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험에서 넘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넘어졌고 우리 역시 그렇지 않은가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에 대한 성경의 권고는 무엇인가?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승리의 비결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빼앗아간 것이 무엇입니까? 바쁜 생활입니까, 삶에 지친 것입니까? 말씀의 맛을 찾는 것이 성도의 삶을 살리는 원동력입니다. 내 영혼을 풍족하게 하는 맛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할 때 영혼이 큰 만족을 얻게 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매일 세 끼 식사를 통해 삶의 원동력을 얻는 것처럼 말입니다. 성령의 소욕이 우리를 사로잡고 매일을 승리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8-19)”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딤전 4:13)” 그렇게 할 때 형통케 되고 범죄 하지 않을 것이며 평안과 기쁨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말씀을 읽고 묵상해서 영혼을 살찌우시길 바랍니다. 성경에는 맛이 있습니다. 그것을 옆에 두고 주야로 읽고 묵상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맛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재산이 많고 적고,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는 성경을 많이 먹고 그 맛을 느끼며 성도들과 그것을 나누고 자랑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