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과 좁은 길

2010년 October 3일

본문: 누가복음 13:22-30 |

주 제 : 좁은 문과 좁은 길

 

본 문 : 눅 13: 22-30

 

설교자 : 조 성 훈

"13:22 예수께서 각 성 각 촌으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13:23 혹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저희에게 이르시되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13: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저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13:26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13:27 저가 너희에게 일러 가로되 나는 너희가 어디로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13: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13:29사람들이 동서 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석하리니 13: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의 질문

만일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으십니까? 성경에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어본 여러 가지 질문들이 나옵니다. 어떤 제자는 "나면서 소경된 자는 누구 죄 때문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보기에 매우 어려운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그 외에 "주님은 어느 때에 오시며 오실 때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큰자입니까?" 등 여러 질문을 했고, 베드로는 요한을 가리키며 "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라고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공부하게 될 "구원 받은 사람들이 적습니까?" 라는 질문도 했습니다.

예정론에서 볼 때 하늘나라는 극히 제한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 받은 사람들이 적습니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24절부터 이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여러 말씀을 통해 예정론에 대한 말씀을 지지합니다. 엡1:4~6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해 택하셨다고 말씀하고 있고, 롬8:29~30 에서는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정하시고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부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롬 9:16에서는 구원이 원하는 자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말미암는다고 말하고 있고 요 6:65에서는 아버지께서 오게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올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행 13:48에서는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구원에 있어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대해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성경이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말합니다. 물론 구원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예정론이 있고 또 한편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이 둘 모두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지만 그 구원의 문이 좁은 것 또한 사실인 것입니다.

자유의지 편에서 볼 때도 하늘나라는 제한되었다.

다른 한편 자유의지 편에서 생각해 볼 때도 구원의 길은 좁습니다. 24절에서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구원하고자 하셨는데 유대인들 중 얼마가 믿지 않아서 그 자리에 이방인들을 부르셨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구원의 길이 좁은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 여러 곳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눅 18:24-25에서는 제물 있는 자들이 하늘나라에 가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셨고, 눅 14:21-24에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면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세상에서 성공한 자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자가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고전 1:28-29에서도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길은 매우 협소한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많은 사림들이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26~27절 말씀을 보면 구원의 길이 더 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6,27절에 나오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다시 말해,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과 지도자들 또한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가운데 거짓 지도자들과 거짓 교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길 이외에 다양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예수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거짓 교사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함정입니다. 인도에는 3억이 넘는 신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을 섬기기 위해 온갖 힘든 수행을 하고 자기 몸을 혹사해서 구원의 길에 이르길 원하지만 그들은 결코 구원의 길에 이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 이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제는 기독교 안에도 거짓 교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를 살펴보아도 진실한 선지자보다 거짓 선지자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에는 엘리야를 제외한 사백 명의 선지자들의 모두 거짓 선지자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 7:21-23에서 나더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절 말씀에 나오는 사람들은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님의 말씀을 들은 자’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복음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 중에도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교회에 다니고 있는 교인들 중에도 하늘나라에 가지 못한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마 13:27-29에서 주님께서는곡식과 가라지의 비유를 예로 드시면서 우리 가운데도 가라지가 있음을 말씀해주십니다. 함께 교회에 나오고 함께 주님을 열심히 섬긴 사람들 중에도 분명 가라지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가라지가 없는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인류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를 볼 때 구원받은 자들이 적다.

인류의 역사와 구원의 역사를 볼 때도 역시 구원받은 자들은 적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는 노아의 가족 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중에서 8명만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 성이 불 탈 때에도 구원받은 사람은 세 사람뿐이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이스라엘에 과연 몇 사람이나 진실한 신자였을까요? 말라기 이후 400년이나 메시아가 오길 기다렸지만 메시아가 이 땅에 왔을 때 그를 알아본 사람들은 몇 사람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의로운 생활에 도취되어 예수님을 배척했고 사두개인 들 중에는 하나님도, 천사도, 부활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진리에서 떠난 자들이었고 심지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서 오순절 이후를 살펴보면 열두 사도들과 사도 바울을 통해 유대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주님께 돌아왔지만 이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후에는 급속도로 타락의 길을 걸었고 교회는 가라지들, 즉 구원받지 않은 자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은 어떠합니까? 한국에 처음 기독교가 들어온 지 200여년이 지났고 그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개신교는 급속도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 모든 나라들이 타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는 교회들도 생겨났고 동성연애자 목사를 받아들이기로 한 교단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들은 많지만 그 가운데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이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매우 적은 것입니다. 지금 이 지구가 불탈 때에는 과연 몇 명이나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

구원의 길은 매우 좁습니다. 성경이 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의 때와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상황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좁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세계의 현실이 구원의 길이 좁음을 보여줍니다. 기독교 인구는 많지만 심히 타락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른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우리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구원받은 것으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합당한 때에 합당한 사람들을 만나 바른 복음을 듣고 성령의 역사로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은 기적 중에 기적입니다. 또한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은 하늘나라 전체에 큰 기쁨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도 구원의 기쁨을 밀어낼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구원받지 못하신 분들은 어서 빨리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구원의 길은 좁습니다. 또 이미 구원받으신 분들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이 사실 하나로 기쁨의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