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한 고난

2006년 July 23일 ()

본문: 마태복음 8:18-27 |

주 제 : 주님과 함께한 고난

 

본 문 : 마태복음 8장 18절~27절

 

설교자 : 조 성 훈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쌈을 보시고 저 편으로 건너가기를 명하시니라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좇았더니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들을 만납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은 쉬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들도 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는 정처 없이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탄식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성도들도 탄식가운데서 몸의 구속을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시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90:10”,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103: 15”,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시90:5”

 

인생은 꿈과 같습니다. 좋은 꿈을 꿀 때도 있고 나쁜 꿈을 꿀 대도 있습니다. 인생은 즐거운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습니다. 인생은 잠깐 지나갑니다. 고통이 있는 나그네길입니다. 감사한 것은 성도들에게는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나 주님 당시나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나 항상 주님은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하십니다. 지금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제자 후보생

 

본문말씀에 보면 한 서기관이 주님께 나와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에 대해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은 집도 없고 저녁에 편히 쉴 장소도 없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집 없는 서러움을 아십니다. 주님이 그런 고통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저녁에 돌아갈 집이 없으셔서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대부분의 주님의 공생애 기간의 삶은 안정된 삶이 아니라 정처 없는 삶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서기관에게 나를 따르면 이런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고통의 삶은 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주님의 따르려 하는 자들은 주님에게서 어떤 좋은 것들을 기대합니다. 현재의 삶보다 더 성공적인 삶을 원합니다.

 

두 번째 사람은 주님께 나아와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사람의 부친이 그 당시 죽은 것이 아니라 나중에 부친이 죽은 뒤 장사를 지내고 유산을 받은 뒤에 주님을 좇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 이 사람과 같이 어떤 일을 마치고, 은퇴를 하고 ,일이 잘 해결되면 그 뒤에 주님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은 쉬운 삶이 아닙니다.

 

바다의 풍랑과 고난

 

본문 말씀을 보면, 주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는 가운데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 위에 있는 배에서 주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힘들게 병을 고치시고 사람들을 섬기셨기에 풍랑가운데서도 잠드셨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주님께 나아와 주님을 깨우고는,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에 대해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 꾸짖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하면서 주님께서 행하신 이적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주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만유의 주되심을 인정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풍랑이 임했을 때 두려워하며 걱정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신 것을 망각했던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어떠하심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꾸짖으셨던 것입니다.

 

영적교훈

 

제자들은 주님이 함께 하시면 안전하다는 것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천지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은 삶이 쉽고 편안할 것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해주시겠다고 하신 말씀도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애굽에 내려가서 애굽 왕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에는 함께 계셨지만 애굽에는 함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계셨으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나 주님의 제자들처럼 주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행동할 때 하나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도 항상 함께 하시며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28:15) 그러나 야곱은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양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꾀로 얼룩진 양을 태어나게 하려고 했습니다. 에서를 맞을 때에도 두려워하며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주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고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음에도 야곱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라반이 야곱의 뒤를 따를 때 그에게 야곱을 헤치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언제나 지키셨습니다. 결국, 그는 그의 종말에 고백하기를,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기르신 하나님, 나의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하나님.”이라 했습니다.

 

사실 제자들은 항상 주님과 함께 행동했습니다. 주님이 가시는 곳마다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들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구약시대 성도들이나 신약시대의 성도들이나 모두 고난 가운데서 살았습니다. 현재의 그리스도인들도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다른 점은 신자는 고난 가운데서 주님의 함께하심을 믿고 사는 것이요 불신자는 하나님 없이 혼자 고민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며 살아갑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함께 계심을 잊어버렸고 주님의 능력도 의심했습니다. 주님의 명하심으로 바다가 잔해 졌을 때 제자들은 놀라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바다를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풍랑 가운데 있는 제자들과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어떤 분은 직장이 힘들고 어떤 분은 사업이 힘듭니다. 삶 자체가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처럼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바다에 빠지면 주님도 빠지게 되고 제자들이 풍랑이 흔들리면 주님도 흔들립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신뢰하고 염려하지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믿기 전 바울이 교회를 핍박했을 때 주님은 그에게 “사울아, 사울아, 왜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 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주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의 모든 고난은 주님의 고난입니다. 주님은 항상 제자들과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 고난가운데서 주님을 신뢰하고 잠잠히 참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요셉은 믿음의 좋은 본을 보였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감옥에서, 고난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충성스레 섬겼습니다. 사람들은 요셉의 삶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야곱도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편안한 삶만 아니라 고난이 있었습니다. 야곱은 나이 들어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험악한 삶을 살았다고 했습니다.

 

다윗도 하나님과 함께한 삶이었으나 고난이 있었습니다. 시편23편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에 있어 죽음의 위협이 있는 어두운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때에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을 인식 했습니다. 어려울 때 주님의 함께하심을 감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윗과 같아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에 불신자들은 안절부절못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신뢰하고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을 때도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함께하심을 알고 안위와 평안을 누려야 정상입니다. 불신자들은 불안해하며 걱정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평온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주님께 책망을 받은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심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안 계신 배에 있는 자들은 풍랑을 만날 때 염려해야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계시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 어떤 이들은 고난이 올 때 주님이 안 계신 것처럼 행동합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고 주님이 계신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한 고난을 받으나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고 행하면 불신자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도 한번은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살 소망이 끊어짐으로 식사도 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바울을 그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고 생명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있게 말했습니다, 이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하신 것을 믿고 함께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난가운데서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살아간다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이 다른 모습에 놀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다음 말씀들을 보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6:25-32)”

 

결론

 

염려는 불신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을 주님은 보호하시며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젊을 때나 늙을 때나 항상 함께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한결 같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주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것처럼 살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주님께서 함께 하신 것처럼 행동하십니까? 아니면 주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사십니까? 주님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며 여러분의 삶 가운데 계십니다. 여러분의 모든 고난 가운데 함께 계십니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 사람처럼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