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질문

2009년 September 27일 ()

본문: 마태복음 18:1 |

주 제: 제자들의 질문

 

본 문: 마태복음 18장 1절

 

설교자: 조 성 훈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많은 질문들을 했는데 이 시간에 그 중 몇 가지를 추려서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어떤 관원이 물어 가로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 18:18)” 이것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혜로 받는 구원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행 16:30)”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삼보일배나 고행, 도를 닦는 등의 모든 노력은 결국 구원받기 위한 노력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은 아주 쉬운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가면 쉼을 준다는 것, 예수님께 나아가면 생수를 얻을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그에게 나아가 자신을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차라리 일 년에 몇 번 교회에 나와라, 헌금을 어느 정도 하고 새벽기도를 어느 정도 하라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나아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실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구원 얻을 자가 적으냐

“혹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눅 13:23)” 과연 구원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 13:24)” 주님은 구원받는 이들이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만 실제로 구원받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전도를 하면 할수록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구도자에게 아무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도 그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구원받으신 분들은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까. 성경을 보면서 그 내용이 이해가 되고 감사가 되는 것은 정말 다행이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마치 장님을 앞에 앉혀놓고 이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때 우리는 절망감을 느낍니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눈을 뜨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마음에 있는 것을 아뢰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눈을 떴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마 18:1)” 이것은 우리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천국에서 큰 것은 이 땅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 18:4)”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6-28)” 천국에서 높아지고자 하는 사람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자신을 낮춰야 합니다. 반대로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 높임을 받고 싶다면 하늘나라에서는 영원토록 낮게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천국에서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을 본받으라고 하셨는데 주님은 이 땅에 오실 때 맨 아래, 가장 낮은 곳으로 가셔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로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누가 크냐고 서로 싸울 때 수건을 어깨에 두르시고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닦으셨습니다.

만일 이 땅에서 섬기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바로바로 물질적인 보상을 해주신다면 누구나 섬기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서도 섬김을 받고 싶고 하늘나라에서도 섬김을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토록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

형제가 내게 잘못하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마 18:21)”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최소한 몇 번까지 용서해줍니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 18:22)” 계산하면 490번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여러분이 주님께 용서받은 만큼만 용서하면 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수없이 같은 잘못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무한정 주님께 용서를 구하지만 정작 우리가 형제자매를 대할 때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탕감 받았는데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감옥에 가두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다른 형제자매들을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오실 때 쯤에는 어떤 징조들이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주님이 오실 때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이냐는 물음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4-8)”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1-12)”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많은 징조들이 주님이 세상에 오실 때가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일기변화는 구별할 줄 알면서 세대는 구별할 줄 모르냐고 책망하셨습니다. 20-30년 전에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주님에 대한 것이 많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성도들은 교회에 왔을 때만 그런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서는 주님을 잘 기억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큐티를 하고 나와도 그것을 다시 깨달을 때는 이미 저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징조에 대해서 우리 머릿속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너무 바쁘고 분주하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내 삶을 끌어올리고 더 높아지기 위해 분주히 살아갑니다. 현재 세상에서 보는 징조들이 예수님의 오심이 임박했다는 징조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다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는데 우리에게 무슨 상이 있겠사옵니까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마 19:27)” 이 땅에서 주님께 순종하며 살았는데 무슨 보상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요즘 밖을 내다보면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온 들판이 누렇게 변해있는데 저는 추수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두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는 것입니다.

봄에 모내기 할 때는 일하지 않는 사람이 편합니다. 그러나 그는 가을에 추수할 때에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 19:28-29)”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결론

궁금증이 풀렸습니까. 주님께 나아와서 자신을 맡길 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이 땅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이 주님께 용서받기를 원하는 숫자만큼 다른 형제를 용서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날 일어나는 세상의 일들이 바로 주님이 가까이 오셨음을 알려주는 징조들입니다.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월급을 받아 본국에 많이 보낼수록 훗날 본국에 가서 잘 살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심은 만큼 하늘나라에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머지 않아 그곳에 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의 여러분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나를 버리고 부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도를 섬기는 것,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것 모두 쉽지 않은 일이지만 미래를 보며 참는 것입니다. 모세가 영원을 바라보고 왕좌를 버린 것처럼, 주님께서 십자가를 참으신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살펴본 질문들을 잘 생각해보시고 하나님 앞에서 각자 답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