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증거

2010년 April 11일 ()

본문: 요한복음 8:12-20 |

주 제: 주님의 증거

 

본 문: 요한복음 8장 12-20절

 

설교자: 조 성 훈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나와 함께 계심이라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 기록하였으니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 이에 저희가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연보 궤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모든 인간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궁금하고 마음이 답답하면 점쟁이를 찾아가겠습니까. 세상에는 많은 점쟁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 새점은 종이 박스 안에 넣어둔 종이를 새가 꺼내면 그것을 읽어 점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자신의 운명을 새에게 물어볼까요.

 

주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서 증거하셨습니다. 그것은 저녁에 무엇을 먹을지, 사업으로 무엇을 할지 따위가 아닙니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내 장래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으며, 살아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12)”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 중 하나는 자신들이 어두움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눈 뜬 사람들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빛으로 오셔서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바리새인과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증거를 믿지 않았습니다. “네 자신에 대해서 증거하니까 너의 증거는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영적인 소경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때에는 우리가 왜 소경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주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요 12:35)” 어둠 가운데 있는 자는 자신이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정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답답해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합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미신으로 마음을 위로합니다. 항아리 위에 물을 담은 바가지를 놓고 칼을 멀리 던지고는 바가지를 깹니다. 그러면 귀신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집안의 우환과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것, 건강이 좋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놓고 떠납니다. 이것이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들이 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인터넷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는 어떻습니까. 그것을 보고 오늘의 운세가 잘 나오면 그것으로 좋아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운 소경은 그런 말도 안 되는 것도 믿고 따릅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것을 믿을까요.

 

감사한 것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빛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에서 따르는 사람은 어두움에 거하지 않습니다. 빛 가운데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아 답답할 리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지 못해서가 아닙니까.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의 거부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13)” 당신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증거하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는 등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뤄진 이적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삶은 어떠하셨습니까.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날마다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무지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종교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진리를 정확하게 전해도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수많은 잘못된 이단들이 성경을 왜곡해서 믿지 못하게 만듭니다.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이 말씀을 거절한 이유는 그들의 종교와 전통, 교리가 성경에서 멀어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자신이 성령이라고 말하는 사람, 주님이라는 사람,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들어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말인데도 많이 배운 사람들이 그런 것을 믿습니다. 눈이 어두워있기 때문에 그 말에 속는 것입니다. 주님 역시 그들 가운데 이단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요 7:33)”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요 7:34)” 이것은 굉장히 무서운 말씀입니다.

 

참된 주님의 증거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나와 함께 계심이라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 기록하였으니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14-18)” 주님은 자신의 증거로 몇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증거와 성령의 증거, 세례 요한의 증거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함께 지낸 제자들의 증거가 입니다. 제자들은 한결같이 이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구가 둥글지 않고 네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아버지가 증거하시고 요한도 증거하고 주님과 함께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증거를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상에 누가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요. 석가모니는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서 사람은 왜 태어나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습니다. 사람은 왜 늙는지 왜 병드는 지, 죽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을까요. 주님은 처음부터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인간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인간의 문제는 바로 ‘죄’였습니다.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는 것도 인간의 죄 때문이 아닙니까. 시궁창의 물을 가지고 식용유를 만들고 식품이 오래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방부제를 넣는데 병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양계장을 하는 사람은 거기서 나오는 계란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닭에게 먹이는 사료에 든 항생제가 너무 많아서 자신들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장 억제제를 넣어야 상추의 모양새가 좋아 잘 팔린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인간의 죄악 때문이 아닙니까. 주님은 “죄가 너희를 그렇게 만들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어두움 가운데 있으니 빛이 있을 때 빛 가운데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나의 판단이 옳은 것은 나 혼자만의 증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것이요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거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용을 보지 못하였으며(요 5:36-37)” 하나님은 구약의 수 천 년 중에 수많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씀하시고 자신이 직접 자신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인간의 문제와 방황의 이유를 말씀하셨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메시야를 보내셨지만 인간은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주님의 증거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23)”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요 8:24)” 이것이 인생의 불쌍한 운명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안다는 것입니다. 장례식에 가면 고인이 편안한 곳에 가서 쉬고 있으리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그가 어디로 갔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결론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하만은 정신없이 끌려 다니다보니 어느 순간 죽음이 앞에 와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정신없이 살다보면 언젠가 눈을 감을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보다 삶이 덜 바쁘거나 돈이 더 많거나 더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그들처럼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안다는 사실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가는 곳에 그 길을 너희가 알리라(요 14:1-4)” 여러분이 언젠가 죽음이 찾아와서 눈을 감으면 그 즉시 천사가 와서 하나님 앞으로 여러분을 인도할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영적인 밝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전1:12)”,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요10:14)”,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요18:9)”,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