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

2005년 July 3일 ()

본문: 베드로전서 2:4-10 |

주제: 하나님의 백성
본문: 베드로전서 2장 4절~10절
설교자: 조성훈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

오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해드리기를 원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몇몇 사람들이 한국의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의 국적을 택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얻고 싶어하는 시민권이 있다면 그것은 미국의 시민권 일 것입니다. 그곳은 살기 좋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시민들은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어 본 말씀에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하늘나라에 시민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많은 성도님들이 얼굴이 밝지 못하고 힘이 없어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우리가 하늘나라의 시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세움을 입은 그리스도인
4절에 보면,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았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받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님께 나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계시는데, 옛날에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성전이 있었으며 항상 거기서 제사가 이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지은 건물이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전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 돌로 그 성전을 짓기를 원하십니다. 거기에 기초석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때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산에서 돌을 쪼개고 다듬어서 성전에 와서는 맞추기만 했습니다. (열왕기상6:7절) 그곳에서는 어떠한 연장 소리도 들리지 않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질서있게 지어졌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짓고자 하시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전입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돌로 지어지는 성전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그 살아있는 돌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살아있는 돌 하나 하나가 딱딱 맞을 때 그 소리가 아주 요란하게 들릴 때가 많습니다. 성도님들께서 저마다 각자의 은사를 따라서 예수님을 섬겨갈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성전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상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성전을 지으시는데 그 기초석(모퉁이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기초석은 그 건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에선 사람들이 그것을 버렸다고 말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셨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4절) 우리는 지금 살아있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한 성도 한 성도가 살아있는 벽돌이 되어서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구원받은 이가 있으면 새로운 벽돌이 올려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 성전이 완성되어졌을 때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살아있는 성전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며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성전에 한 벽돌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에도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너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참 놀랍습니다. 죽은 벽돌로 집을 짓는다면 적어도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살아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성전을 짓기를 원하셨고 그 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20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도 우리가 살아있는 하나 하나의 벽돌이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친히 보고, 듣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영광 가운데 계신가를 목격하고 함께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1절에서 이 닦아둔 터 외에는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모퉁이돌을 버렸을까요? 인간적으로 예수님을 볼 때 예수님은 별 매력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사람들이 보기에 흠모할 만한 것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마른땅에 나온 줄기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볼 때 예수님은 배운 것도 별로 없었으며, 사람들이 멸시하던 나사렛에서 태어났고, 사람들이 천시 여겼던 목수의 직업을 갖고 있었던 예수님은 인간적으로 볼 때 끌릴만한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을 전하시는 일을 했기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예수님을 모퉁이돌이 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 7절에 대한 말씀을 베드로의 해석을 보자면,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함으로 넘어지나니, 하나님께서 이 모퉁이 돌을 세우시고 그 위에 건축을 하시는데 사람들이 와서 거기에 세워지거나 넘어지는데 넘어지는 이유가 바로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한 로마서 10:2을 보면, 그들이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했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세움을 입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의 성전에 세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눈을 통해서 그것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서 세움을 입은 자들은 절대 부끄러움을 당치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 나와서 실망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실망하게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이나 문제해결 등 여러 가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나아올 때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정말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을 원하고 나온 사람들은 결코 실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선 참 평안과 영원한 생명과, 하늘나라의 영광과, 기업 즉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것들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그것을 바라고 나온 자 가운데 실망하고 돌아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부끄러움을 당한 사람이 하나도 없고, 실망한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알면 알수록 우리는 주님이 참 멋있는 분이며 신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베드로와 사도바울, 모든 신실하게 주님을 믿는 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하는 것이 주님은 참 멋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물질과 시간을 투자해 섬겼고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만큼의 가치가 있는 분이라는 것을 그 안에서 발견했던 것입니다. 반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이 버렸습니다. 왜 버렸을까요? 그럴만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발견한 것은 주님이 섬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과 목숨을 드려서라도 섬길만한 가치가 있는 놀라운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분이 바로 우리의 왕이 되시는 것이며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복을 받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의 의무
9절에서는, "너희는 택한 족속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창세 전부터 택한 특별한 하나님의 소유의 백성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특권 중에 특권인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제가 외쳐도 실제로 천국에 가기 전까지는 여러분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구원 얻기 전까지 아무리 자신이 죄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늘나라 역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하늘나라가 얼마나 놀라운 곳인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천국에서야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한다 할지라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 할 것입니다.
우리는 택한 족속일 뿐만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가문 자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주 먼 옛날의 자기 조상이 벼슬을 했다는 것까지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바로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왕 같은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제사장의 특권이 무엇입니까? 바로 언제든 하나님께 나아와 그분께 제사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원하면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와 엎드려 경배하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한 특권인 것입니다.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또한 우리는 바로 주님의 소유입니다.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차, 내 집, 내 핸드폰...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주님은 아무도 너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끼리도 보면, 만약 미국의 시민이 다른 나라에 포로로 잡히면, 미국의 국가의 체면을 걸고 그 시민을 지킵니다. 이것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소유된 하나님의 백성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누가 거기에다 그의 이름을 걸까요?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명예를 걸고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너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너희를 빼앗을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사망이나 생명이나 위엄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미국의 시민은 이라크에서 죽임도 당하고 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 갈 자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자신의 권력으로서 자신의 백성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천국으로 데리고 가실 것입니다. 한사람도 잃지 않겠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늘나라의 시민이 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 줄 아십니까? 모든 하늘나라의 특권과 유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선 이렇게 하셨을까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사망의 그늘에서 이끌어 내신 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선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늘 선전하고 자랑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입니다. 성경은 여러 가지로 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이한 곳, 영광스러운 곳, 하나님의 영광, 찬란한 빛, 죽음도 고통도 없는곳... 그 아름다운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 아름다운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하신 자를 그의 은혜를 그의 덕을 선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임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리는 이 땅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를 선전해야 하는 것이고, 둘째는, 하늘나라에 가서도 그 분이 얼마나 자비로운 분인가를 대대에 선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자비를 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사람들은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별 관심을 느끼지 못하고 그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그리스도께 나와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그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든 특권을 누리고 있으며,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같은 자가 누가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다음에 모세는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그들은 첫째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어버렸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렸습니다. 그 때 모세가 늘 그들에게 언급한 것이 너희 같은 백성이 세상에 어디 있는냐, 세상에 어떤 백성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목격한 자가 있느냐, 누가 그 음성을 들었느냐, 너희가 왜 그 특권을 모르느냐며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말미암아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큰 특권을 받은 자들인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따라 이땅에서나 천국에서나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늘나라의 시민답게 얼굴을 폅시다. 걸음걸이도 우아하게 바꿔봅시다.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이며,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여러분 그특권을 여러분의 것으로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날마다 삶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여러분은 구원하신 목적입니다.